주지훈

Apex (정점)

floriane 2010. 10. 27. 11:59

 

 

나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그의 얼굴을 참 좋아한다. 절대 질리지 않을 것 같다.

그의 얼굴은 아름답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정말 완벽하게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와는 다르다.

물론 가수로서의 성량이나 창법같은 것을 따지면 또 달라지겠지만

내게 그의 목소리는 정말 최고다. 

 

무대에서 본 그의 앞얼굴은 정말 예뻤다. 그의 옆 프로필도 물론 무척 아름답지만 

내가 무대에서 본 그의 앞얼굴형은 내게는 완벽하게 보였다. 그것이 가까이서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그래서 내가 실제로 그를 보았는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의 팬이 된지 만 4년이 되어간다. 그 시간동안 그는 계속 내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고.. 앞으로 그가 또 내가 어떻게 바뀌어갈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봤을 때 그의 외모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2007년 여름의 그의 모습은 랜드마크에 담겨있다.

그 중에서 발리에서 찍은 영상을 보다가.. 뭔가 좀 끄적거리고 싶어서, 안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이리 왔다.

과연 그때가 그의 외모의 정점인가.. 에 대해서는 물론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올 초에 All of me 찍을 때도 멋있었고, 지금 공연 중의 모습도 당연히 멋지다.

조금 통통해보일 때도 완전 좋다. 얼마전 앤티크와 키친을 보니 그때는 너무 말랐던 것 같아서

오히려 지금이 더 좋아보이기도 한다.

 

아마 그건 내 취향일 거다. 나를 완전히 매료시킨 마왕때문에.

이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과연 내가 그의 팬이 되었을까, 아니다. 이 드라마 때문에 나는 그의 팬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건 마치 숙명과도 같았다. 스릴러와 비극을 좋아하는 내 취향, 그리고 초딩스런 순수한 연애까지 완벽히 내 취향에

맞아떨어지는 드라마였다.

 

그리고 거기에 너무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오승하 변호사역의 주지훈.

좀더 자세한 묘사는 너무 길어질까봐.. 그리고 아직 내 공력이 딸려서 나중으로 미룬다.

그리고 마왕 종영 이후에도 한동안 고수했던 그의 스타일. 그 분위기.

그게 그대로 베어있는 영상들. 정말 사랑하는 영상들이다.

 

DVD 자체를 따진다면 자연스러운 인간적인 면모가 담겨있는 All of me가 더 좋겠지만

한없이 우러러 동경하고 싶은 스타로서의 그를 보고싶다면 랜드마크가 더 우위에 있다.

꼭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그런 모습 말이다^^

 

하여간 그 이후로 우리는 모두 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런 세월이 있기에 더욱 진한 유대감을 느끼는 거겠지..

그리고 All of me에서 한 그의 말.

팬들 모두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그 말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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