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는 드림하이와 싸인을 보며 잘 지냈다. 아참, 몽땅 내사랑도 있다.
드림하이는 대충 봤고 싸인은 좀더 열심히,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종종 딴짓을 하면서 봤다.
어쩌면 그래서 더 재미있게 봤을 수도..
마이더스를 좀 보려고 했는데 캐릭터나 줄거리가 설득력이 부족하고
일부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칭송에 귀가 솔깃해 로열 패밀리를 몰아서 봤는데 몰입도가 뛰어나다.
그런데 왠지 앞으로 지금까지의 완성도를 유지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그래도 당분간은 기대하며 볼 것 같다.
시크릿 가든이나 싸인에서 처럼, 요즘 드라마가 끝까지 완성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방송국도 다르니.. 이건 부디 끝까지 잘해주길.
그보다 요즘 대부분의 식구들이 열심히 보고 있는 드라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비주얼과 음악, 분위기는 그럴듯 하지만 자칫 줄거리가 산으로 가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대로..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중간 이상의 완성도를 보이며 이제 1회만 남겨두고 있다.
이 드라마의 강점은 떼거지로 등장하는 신선한 얼굴과 기다란 기럭지의 젊은 배우들이다.
물론 때로는 연기력도 지나치게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 내 눈을 끄는 배우는 단연 이 청년/소년.
사진을 고르다 보니 어째 비스듬히 찍힌 사진만 골랐네. 음.. 아주 잘생겼다거나 선이 썩 훌륭한 얼굴은 아닌데, 내 취향인 듯.
(이건 어렸을때부터의 취향인 것 같다. 그러고보면 주지훈은 원래 내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는데, 특히 얼굴형이)
내가 1989년이나 90년생 배우들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는데. 뭐, 그냥 관심 뿐이니.
근데, 잘 크면 꽤 느낌있는 배우가 될 것 같지 않은가.
최치훈 역의 성준과 더불어 눈에 확 띄었던 강미르 역의 김현중. 빨간 머리와 큰 입 때문에 더 눈에 띄었을까.
하긴 개성있는 외모. 그런데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아서.
배우보다는 모델 경력이 두드러지는, 대부분 89년, 90년생의 배우들. 이중 한두명은 앞으로 배우로서 각인되는
족적을 남길 수도 있겠지. 전문 배우인 백성현, 곽정욱은 물론 말할 것도 없고. (마왕에서 승하 아역으로 나왔던
곽정욱은, 여기서 기다란 다른 배우들에 묻히지 않고, 개성있는 역할을 잘 소화해 안정감을 준다.)
드림하이의 김수현도 물론 괜찮지만, (88년생인가?) 그는 얼굴을 가만히 뜯어보면 너무 예쁘장하고 어리게 생겨서
아직 소년 분위기가 너무 강한데, 89, 90년생 중에도 내게 어필할 수 있는 아이들이 있네..
요즘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많아서.. 당연히 인재들도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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