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가 끝났다. 열심히 보지는 않았고 예쁜 아이들 보며 그냥 흐뭇해하는 정도였는데,
다시보기로 띄엄띄엄 보다보니 나중엔 안 보게 되었다.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니 안보길 백번 잘한듯.
그러니까 요즘 보는 드라마는 인생은 아름다워와 즐거운 나의 집 정도.
그렇다, 즐거운 나의 집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오랜만에 어른이 볼만한 스릴러라고 생각된다.
아쉽게도 그 많은 훌륭한 중년배우들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대중성은 별로 없다.
내가 이렇게 만족하며 보는 드라마 치고 시청률이 높았던 건 거의 없었으니..
예고편에 나온 황신혜의 지나치게 화려한 매무새나 과도한 화장, 갑자기 늙어버린 듯한 신성우의 모습을 보고
전혀 볼 생각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가 스릴러이고 신의 저울 작가의 작품인 걸 알고 보게 되었다.
2,3회에 대한 감상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과다한 애정신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지만 꼬이고 꼬이는 스토리,
어른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멋진 모습 - 김혜수가 무척 예쁘고 다른 배우들도
캐릭터에 어울리는 그 찌질함과 천박함을 포함하여 매우 멋지다 - , 덜컹거리고 불안하고 우스꽝스러운
블랙코미디적인 분위기가 다 만족스럽다. 주인공들은 고통에 빠져있지만 보는 관객들은 실소하게 되는.
내 기대대로 멋진 작품으로 계속 가주었으면. 화이팅!!!!
성스가 끝났으니 다음주부터는 매리는 외박중이 방송된다. 김재욱이 캐스팅되어 기대중이다.
스틸이나 뮤비보면 문근영, 장근석도 꽤 귀여울 것 같고.
어제 있었던 제작발표회 사진이다. 근영양은 왜 이리 귀여운건지?^^
제작 발표회 사진들. 세번쨰 사진은 욱갤에 근석갤러분이 올려주신 것. 언제봐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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