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만큼 스토리라인이 짜임새 있지는 않았지만
시각적 재미와 주인공의 매력이 충분히 단점을 덮어주었다.
방탕한 천재 억만장자가 적에게 잡혀 절망을 경험하고, 그 역경에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개과천선한다는 줄거리가 진부한듯 하면서도 신선하다.
그리고 그런 방탕한 천재 역할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보다 더 적합한 배우는 찾기 어려울듯.
실제로 그런 삶을 살아왔으니.
지난 10여년간 어떤 영화에 출연했다는 소식보다는 무슨 사건에 연루되고 어디 재활시설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훨씬 자주 들렸던 배우.
젊었을 때 재능은 인정했지만, 외모는 별로 마음에 안들었던 배우인데
이제 나이가 드니 더 멋있게 보인다. 카리스마 짱에, 그 넘치는 파워가 스크린 밖으로 느껴진다.
그의 작품 아이언맨.
그러고보니 방한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그때 사진인듯.
그외 주요 배역들.
이 사람이 한때 낭만적인 리딩맨이었던 제프 브리지스라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찾아보니 이사람도 유명세에 비해 내가 본 영화는 거의 없다. 미셀 파이퍼와
보 브리지스 (형)와 같이 출연한 Fabulous Baker Boys (사랑의 행로)가 기억에 남는다.
테렌스 하워드. 이 사람은 최근에 본 August Rush에도 출연. 눈에 띄는 외모에
필모를 살펴보니 요즘 나름대로 중요한 영화에 많이 출연한 비중있는 배우인듯.
귀네스 팰트로는 유감스럽게도 맘에 드는 사진이 없다.
'위대한 유산'의 우아한 자태가 아직도 눈에 선한데, 이 사람은 미국사람답게
약간 빨리 나이가 들어보이는 편인듯.
연달아 아이를 낳아 키우느라 힘들겠지. 오히려 몇년이 지나면 다시
더 매력적인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믿는다.
아이언 맨은 연륜있는 중견배우가 슈퍼 히어로를 맡아 더 맘에 들었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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