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다시, 20회

floriane 2011. 7. 15. 13:42

 

 

 

마왕을 본게 몇번째인지는 모르지만 복습때마다 항상 정주행 하는데

이번에는 아래 글을 보니 4개월쯤 걸린 것 같다. 한 학기가 꼬박 걸린 셈.

실제 드라마 방영시기와 겹쳐서, 실제 종영시기인 5월말에 끝내면 좋겠다 했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마지막회 시청을 계속 미루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상황이 좀 힘들어설까. 혼자만의 시간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러다 결국 이렇게 어두컴컴하고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보게됐네. 좀 어울리는 날씨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도, 마왕의 마지막 회를 보고 나면 뭔가 한 줄 감상평을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좀더 객관적으로 본 느낌이지만

특히 주지훈 팬의 입장에서 그에 대해 지난번보다도 좀 더 객관적으로 본 것 같지만

(사실 난 처음 봤을때부터 객관적으로 봤는데. 본방사수 할때까지만 해도 팬이 아니었어서 그런지 ㅋ)

 

 

드라마의 엔딩으로서.. 마왕의 엔딩은 정말 최고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두 사람의 대화, 연기, 그 동안의 모든 사건들과 증오를 정리하고

눈물과 고통 속에서 화해와 치유에 이르는, 그러면서도 억지스럽지 않은 그 결말은

비극을 좋아하는 내게는 정말 최고다.

 

 

그리고 오늘은, 특히 태성이 마지막에 오수의 어깨에 기대며 눈을 감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드라마의 메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인듯.

 

 

 

 

또 이런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감독님, 작가님 건강히 잘 지내시길..

 

 

요즘은 어떤 드라마도 큰 감동을 주는 드라마가 없다

요즘 드라마들의 문제인걸까 아니면 내가 나이가 들어설까?

그나마 일관된 재미를 주는 드라마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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