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Idol

 

 

 

 

 

아마도 음악에 관한 폴더를 새로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요즘 미드 Glee와 Modern Family를 보고 있다.

Modern Family는 매우 흐뭇하고 재미있는 보기 드문 well-made 시트컴이고

Glee는 속으로 욕하면서도 몇 가지 매력에 끌려 보는 드라마인데

첫째는 음악 때문이고 둘째는 몇몇 배우들에 대해 그 사이에 정이 들어서인듯

(오늘 본 에피소드는 막장 모드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상당히 훈훈한 분위기여서

갑자기 드라마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들기도..)

 

사실 음악도 항상 좋은 건 아니고 반반 또는 그 이하지만

내가 즐겨듣던 시절의 노래들이 나오면 그 맛이란 또 다른 데서 찾아보기 어려운 거니까.

모르던 노래들을 듣게되는 맛도 있고. 그 중에 특별히 매료된 곡은 아직은 없지만.

 

 

오늘은 Billy Idol의 노래 (그리고 Generation X는 아마도 그가 솔로 데뷔전에 있던 그룹인 듯)가 나왔는데

그래서 오랜만에 그의 노래들을 찾아 듣게 되었다.

Glee에 나온 곡은 아니고, 찾아보니 보관하고 싶은 곡들이 몇 곡이 나왔다.

White Wedding, Eyes Without a Face, Sweet Sixteen, Flesh for Fantasy.

 

요란하고 겉멋들린 듯한, 그래서 금방 질릴 수 있는 반항적인 표정.. 뭐 그런 이미지가 제일 기억나는 가수였지만

이 곡들을 찾아 들어보니 기억했던 것 이상으로 뭐, 세련되고 좋네.

특히 Eyes Without a Face는 아마도 그의 최고의 곡이 아닐까.. 라기엔 그의 노래들을 충분히 많이 알지 못하지만

이 사람도 꽤 괜찮은 가수였네.. 요즘은 뭘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