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올리기가 어려워서 블로그에 소홀해졌다.
그래서 좋아하는 배우에게도 전처럼 몰입하기 어려워진 것기도 하고
아니 그보다는 그럴 때가 된 것도 있고
그가 별일 없이 잘 나가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
그동안 책을 전보다 열심히 읽었다.
고전을 읽어보니 전에 지루해서 못 읽었던 책들이 더 쉽게 읽힌다.
하긴 예전에도 나이든 작가들이 쓴 책을 내가 어떻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지 궁금하긴 했다.
90년대 초 영화를 몇 개 봤는데 이번에 본 건 순수의 시대. 역시 고전을 소재로 한 영화고
그때 지루해서 보다 만 걸 이번에는 빠져들어서 봤다.
마틴 스코세지가 거장답게 잘 만든 것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미셸 파이퍼가 나와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동안 내가 그만큼 변하기도 해서 일 것이다.
위노나 라이더 나온 영화가 궁금해서 찾다보니 까맣게 잊은 단어가 나온다. 여피..
심지어 의미가 명확히 떠오르지 않아 찾아보기까지 했다.
앞으로 20년, 25년 뒤에는 과연 난 뭘하고 있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