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다. 7회를 본지 일주일만에야 사진을 올린다.
주인공들의 과거가 드러나는 회. 둘의 아픔이 절절하게 전해진다.
처음 봤을 때는 오수의 아픔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되풀이해 볼수록 조금씩 오수쪽으로도 마음이 움직인다.
전에는 왜 이 장면이, 이때의 오승하가 그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을까.
새삼 자신의 과거가 던져주는 충격에 전율하는 오수.
12년전의 태성이와 엄마. 이 배우는 최근 '베토벤 바이러스'에 잠깐 나왔다. 임동혁과 함께. 그 다음에 또 나왔는지는 요즘 그 드라마를 안봐서...
음모에 휘말려드는 친구들.
순서가 맞는지 모르겠다.
마왕의 연기 중 부족했던 부분을 말하면서, 주지훈은 이때의 연기를 꼽았던 것 같다. 뒷부분의 대본을 받아보지 않아서, 내용을 완전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 아픈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꽤 잘 표현된듯. 적어도 이전 회까지의 다소 얄미운 모습이 상쇄될 만큼
가슴시린 모습이었고, 그리고 그전까지 가끔 보이던 약간의 어색함을 완전히 잠재울만큼
7회에서는 안정된 연기를 보였다.
사진 출처는 마왕갤러리의 라팜팜님. 항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