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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도끼남들이 뜬다. 얼마 전 종영한 MBC '밤이면 밤마다'에서 푼수 끼 가득한 도끼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정화에 이어 당찬 도끼남들이 안방에 등장했다. 7일 방송된 MBC 새 주말연속극 '내 인생의 황금기'의 방송국 PD 경우(신성록)가 그렇다. 그는 전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결혼을 보여주고 싶어 이금(이소연)에게 청혼했다. 만난 지 2번째 만에 받은 프로포즈에 황당해 하던 금은 우여곡절 끝에 경우에게 돈을 빌렸다. 다시 만난 두 사람. 경우(신성우)는 금이 결혼할 수 있는지 없는지 성적 취향부터 결혼 가치관 등 호구 조사를 시작했다. 금이에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며 큰소리를 쳤다. "아무리 봐도 잘 생겼죠? 계속 보세요. 아름다운 피조물은 자꾸 봐줘야 돼요. 그렇다고 입까지 벌릴 건 없구요. 아! 파리 들어가요. 입 닫아요." 경우의 자화자찬 멘트에 금이는 할 말을 잃었다. 경우와 쌍벽을 이루는 금이의 동생 이기(진이한)도 못 말리는 도끼남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기의 외모 감탄 장면은 마치 복선처럼 등장했다. 이기 캐릭터는 의과대학을 졸업하지만 의사가 아닌 뮤지컬 배우를 선택한다. 직업 선택을 바꾸는 것이 외모와 어느 정도 관련 있어 보였다. 아침 식사 전 기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빼어난 용모에 감탄했다. "아~ 진짜!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예술이다! 이런 걸 보고 바로 자체 발광이라는 거지." 낯 뜨거운 대사를 기는 아무렇지 않은 듯 뱉어냈다. 마치 나르키소스가 부활한 듯 보였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사는 도끼남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7일 방송된 MBC '내 인생의 황금기'는 7.3%의 시청률(AGB닐슨)을 기록했다. [구혜정 기자 august1410@naver.com]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
7일 방송분은 아직 보지 못해서^^;; DC 황금기 갤러리에서 다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