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펌) 키친 홍지영 감독 - 무비위크

floriane 2008. 7. 5. 16:53

 

 

 

 

 

 

 

키친 홍지영 감독 - 아날로그의 반란

 

 

밝고 투명한 영화였으면 좋겠다.

보면서 기분좋고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

굳이 구분하자면 이 영화는 판타지멜로다.

평생 한번 경험할까 말까 한,

흔하지 않은 그런 이야기니까.

 

 

홍지영 감독: 1971년 출생

                  1997년 연세대 철학과 졸업

                  1999년 한국영화아카데미 14기 졸업

                  1995년 단편 <허스토리> 조연출 

                  1997년 단편 <황혼일기> 연출

                  1999년 단편 연출, <인터뷰> 다큐멘터리 부문 연출

                  2001년 단편 <엄마와 아들> (프랑스 현지 제작) 공동 연출

                  2008년 <키친> 연출

 

 

"파리에서 2년 정도 살았는데, 그때 '포럼 데 이마주 '에서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영화들을 상영했다.

너무 신선했다. 세상의 모든 부적절한 관계는 칙칙할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정관계에 있는, 좀 색다른 삼각연애의 관점에서 그들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키친은 세사람의 동거에서 시작된다. 결혼 1주년을 맞는 상인과 모래. 상인은 직장을 때려치우고

평생의 숙원인 레스토랑을 내기로 한다. 그리고 그 작업을 도와주게된 두레는 부부와 함께 살게된다.

부드럽고 멋진 남편, 도발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자유로운 청년,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독특한

감성의 여자. 어떻게 될까?

 

"이들을 한 공간에 악동처럼 몰아넣고 보는거다. 그들의 감정이 어떻게 소용돌이 치는지.

세 명 각각의 감정변화를 주목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인물은 거의 안 나오고,

셋이 사는 집에서 영화의 3분의 1이 진행된다."

 

홍지영 감독은 이 영화를 5년동안 준비했다. 공평하게 셋으로 나뉜 영화 속에서 똑같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세 배우를 찾는 데만 1년 반 넘게 걸렸다.

 

"민아 씨는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했는데, 하루만에 결정했다.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어서,

유부녀 역에 걱정이 없었던 것도 아니나 지금은 매우 만족스럽다.

멋내지 않은 듯 멋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상인역 캐스팅이 가장 어려웠는데,   

태우 씨가 내 느낌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제이미 올리버의 자유로움을 떠올리며 만든 두레 역의

지훈 씨는 현장에서 가장 아이같다."

 

영화평론을 하려다 창작이 재미있어 감독이 되었다는 홍지영 감독은 키친을 "나의 첫사랑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했다. 마당 있는 창이 많은 집, 충만한 햇빛, 정성들인 요리, 섬세한 감정.

키친은 감독이 사랑하는 아날로그들로 이루어진 특이한 사랑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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