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좋았었고, 요새 진이한에 끌려서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있고 잘 만들었다. 분위기가 후덜덜덜.
종반으로 가면서, 줄거리와 캐릭터들에서 약간 미흡한 부분들도 눈에 들어온다.
분위기에 취하다보면 어느정도 가려지기는 하지만.
오늘 6회를 봤는데 특히 이참판에 대한 부분이 허술해서 실망.
박상규 캐릭터도 너무 나약하고 사랑만 추구하는 지식인 같아서 힘이 빠지는듯.
그러나 주연 배우들에 대해서는 불만 없다.
"이산"과는 비교되는, 병약하고 날카롭고 다소 신경질적인 정조를 그리는데
안내상이 더 이상 적역일 수 없다. 최고.
김하은. 다른데선 못본 배우인데 연기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 분위기를 살리는데는 딱맞는듯.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참 예쁘다.
이천희는 개인적으로 잘생겼다거나 멋있다고 생각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이런 배역에 잘 맞는다.
TV 연예프로에서도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소탈한 매력이 호감.
그리고 6회에서 상규와 나영의 처절한 순간.
첫번째 사진은 자기가 술이 취해 몸을 못가눈다고 우기며 나영에게
추한모습을 보여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
안쓰럽고 좀 웃기기도 하고 불쌍하고 마음 아픈 장면이다.
눈에 진정성이 있고 연기도 꽤 잘하는 것 같아.
한성별곡은 진이한에겐 결코 잊지못할 드라마일 듯. 캐스팅도 참 잘했다.
사진은 KBS 공홈과 DC 한성별곡 갤러리 펌.
* 7회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정말 잘 만들고 줄거리도 수긍이 가네. 마지막회를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그런데 마지막회는 다음주나 되야 볼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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