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목소리는 정말 최고다.
목소리가 좋은건 처음부터 알고있었지만, 가능성은 알고있었지만
항상 실수를 하는 그의 모습을 봤기에 처음엔 우려도 했었다.
계산적이고 신중한 꼼꼼함보다는 한번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일단 달라붙어
죽을 힘으로 최선을 다하는 그이기에
처음에는 서투른 부분도 많았지만
차츰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끝날 무렵에는 훨씬 안정되고 다른 배우들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그 목소리, 그리고 최선을 다해 감정을 가득 담아 부르는 노래들.
이것은 노래만으로 들은, 그리고 커튼콜 영상과 사진으로만 본 그의 돈주앙에 대한 평가다.
공연 당시 많이 바빠서, 그리고 다른 이유들 때문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미안해, 난 이런 팬이야..ㅎㅎ;;
그렇지만 돈주앙으로 나는 그의 더 빛나는 가능성을 봤고, 추호의 의심없이 그를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항상 그의 노래를 들으며 감탄하고 감동한다.
그런데 요즘들어 뒤늦게 KBS에서 방송한 강주앙 공연 실황을 보면서
새삼 주주앙이 그립고 아쉽다.
전체적인 노래는 강주앙이 더 안정적이지만 (사실 아직 끝까지 보지는 못했는데;;)
목소리는 주주앙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그리고 강주앙과 주주앙의 외모가 어떻고...를 떠나서
강주앙이 노래부르는 모습이나 표정,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자세 등을 보면서
주주앙은 저때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자꾸 솟아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불주앙도 한번 보긴 봤는데, 그건 공연이 한참 진행중이었던 때로 기억하고
별다른 감흥 없이 봐서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도 별로 없다.
나쁜남자와 인생은 아름다워 정도 보는데
나남은 역시 김남길은 내 취향이 아니구나.. 김재욱은 매력있고 생각보다 잘하는데 잘 안나오고..
그나마 월드컵(?) 때문에 결방도 몇번 있을 것 같고
인생은 아름다워도 좀 시들해지고.. 한참 결방된다고 한다.
개인의 취향은 재미없어서 안보다가, 마지막 회 2편을 봤는데
이야기도, 디렉션도, 남주의 연기도 왜 그리 성에 안차는지.
이민호는 잘생기고 예쁘고 기럭지도 정말 훈훈한데, 그냥 아기 같다.
아직 잠재성을 보여주기엔 역부족인듯.
어찌나 우리 배우가 그리운지..ㅋㅋ
그냥 주주앙을 들으며, 다른 작품들 복습하며 여름을 보내야겠다.
주주앙 덕에 얼마나 행복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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